15일 이희숙 한국소비자원장 면담서 적극적인 관심 당부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이 제주지역 특수배송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행보에 나섰다.
위 의원은 15일 오후 국회에서 이희숙 한국소비자원장을 만나 ‘제주지역 특수배송비 과다부담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제주는 택배 이용시 도서·산간지역으로 분류돼 기본배송비 외에 상자당 4000원 가량의 추가 배송비를 더 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민이 과다 부담하고 있는 추가배송비의 적정 산정을 위한 제도를 마련해 제주도민이 도시에 거주하는 국민에 비해 과도한 부담을 가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 의원은 또 “정부에서 도서·산간 추가배송비 조사 용역을 매년 실시해 육지부와 도서·산간지역 택배의 차이점 및 물류비 격차를 공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보호기관으로서 추가배송비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희숙 한국소비자원장은 “취지에 공감하며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 의원은 지난달 11일 도서·산간지역과 같은 물류서비스 취약지역에 대한 비용 지원 등의 근거를 담은 물류정책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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