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갈 길 먼 가사노동 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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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성, 집안일 소요 시간 남자보다 3배 가까이 많아
일과 가정생활 모두 중요하는 ‘워라벨’ 인식 커져

제주지역 여성이 집안일에 소요하는 시간이 남성보다 3배 가까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16일 발표한 제주도민의 일과 생활의 균형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제주지역 여성의 하루 가사노동시간은 2시간53분이고, 남자는 1시간9분이다.

여성의 가사노동시간은 10년 전보다 41분 짧아지고, 남자의 가사노동시간은 17분 늘었지만 가사 노동의 무게를 상당수 짊어지고 있는 것은 여전히 여성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도민들은 일과 가정생활 모두를 중요시하는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과 가정생활 중 어떤 것을 우선 시 하냐는 질문에 2011년은 일이 우선이라는 응답이 50.5%로 가장 높았으나, 2019년은 둘 다 비슷46.7%로 가장 높았다.

또 지난해 제주지역 경제활동인구는 388000명이며, 경제활동 참가율은 68.8%이다. 이 중 남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74.2%2010년과 비교해 0.5%포인트 감소한 반면 여자는 63.6%5.2%p 증가됐다.

2020년 제주 취업자의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38.3시간으로 2010년 대비 5.1시간 감소했다. 이는 전국 대비 0.7시간 짧은 것이다.

한편 지난해 3월 말 기준 제주지역 가구의 평균 자산은 52147만원으로 2012(28157만원) 대비 23990만원(85.2%), 부채는 7869만원으로 2012(4843만원) 대비 3026만원(62.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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