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과 해상에 강풍 및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경보를 각각 발효 중이다.
현재 제주에는 초속 20m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불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도내 주요 지점별 일 최대순간풍속은 고산 초속 28.7m, 우도 24.1m, 윗세오름 23.5m, 마라도 22.9m, 구좌 22.7m 등이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도 바람이 초속 10~18m로 강하게 불며 물결이 최고 4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국내선 출·도착 항공편 367편이 운항할 계획이었지만, 오전 9시 기준 28편이 결항되고, 5편이 지연 출발했다.
여객선도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9항로 15척 가운데 4항로 5척만 운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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