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태풍급 강풍…항공기·여객선 결항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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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까지 강한 바람…산지에 많은 눈
밤사이 내린 눈으로 18일 출퇴근길 교통혼잡 우려
19일부터 낮 최고기온 연일 두자릿수로 포근

제주도 전역과 전 해상에 태풍급 강풍이 불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1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주요 지점별 일 최대순간풍속은 고산 초속 28.7m, 우도 24.1m, 윗세오름 23.5m, 마라도 23.1m, 구좌 22.7m 등이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도 바람이 초속 10~18m로 강하게 불며 물결이 최고 5m로 매우 높게 일었다.

이 때문에 항공기와 여객선 결항도 속출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국내선 출·도착 항공편 367편이 운항할 계획이었지만, 오후 4시 기준 49편이 결항되고, 17편이 지연 출발했다.

여객선도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9항로 15척 가운데 4항로 5척만 운항됐다가, 기상 악화로 이후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은 18일 오후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예상 적설량은 산지 5~15㎝, 중산간 3~10㎝, 해안 1~5㎝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밤사이 눈이 쌓이거나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출·퇴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강풍으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돼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9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연일 두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당분간 포근한 날씨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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