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속에서 찾은 제주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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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도내 기관 소장품 모은 ‘탐나는 봄’ 전시
김택화 作, 산방산.
김택화 作, 산방산.

모진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난 매화꽃 향기가 제주를 품듯, 희망찬 봄이 다가오기를 바라며 제주지역 공공 문화기관들이 을 담은 예술작품들을 한 데 모았다.

제주특별자치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52일까지 전시 탐나는 봄을 기획전시실1과 시민갤러리에서 선보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타지역 기관 및 단체에서 작품을 대여하지 않고 제주도민이 슬기롭게 위기 상황을 극복해보자는 의미에서 도내 예술기관과 제주지역 공공 문화기관의 소장품만으로 기획됐다.

전시에는 도립미술관 외에도 제주현대미술관, 김창열미술관, 민속자연사박물관, 이중섭미술관 등 도내 10개 문화 공공기관의 소장품 중에서 을 묘사하거나 의미를 담은 38명 작가의 작품 64점을 선보이고 있다.

참여 작가로는 강운, 김순남, 김용철, 김창열, 김창하, 김택화, 나강, 박광진, 현중화, 중광 등이 있으며 다양한 소재와 화법으로 관람객에게 봄의 싱그러움과 향기로운 내음을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 주제인 탐나는 봄제주의 옛 지명인 탐라(耽羅)의 아름답고 싱그러운 봄을 모두가 함께 어울려 즐기는 모습을 그리워하고 탐()한다는 의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시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관람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따라야 한다.

이나연 도립미술관장은 앞으로 각 기관과 소장품 수집방향을 공유하고, 소장품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 제주도의 예술과 문화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립미술관 기획전시실2에서는 제주 최초의 서양화가인 김인지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기획전시 제주작고작가-김인지가 지난 9일부터 열리고 있으며, 장리석기념관에서는 상설전시 자연찬가(自然讚歌)’가 진행되고 있다. 문의 710-4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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