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여론조사] 제주도민, '찬 44.1%·반 47.0%', '찬 43.8%·반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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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예정지 성산주민, '찬 64.9%·반 31.4%', '찬 65.6%·반 33.0%'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 제주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
조사 기관·대상 따라 결과 달라…앞으로 새로운 논란거리 예상도

본지를 비롯한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가 2개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제주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도민 전체 대상 조사는 1개 기관은 오차범위 내에서 찬성과 반대가 팽팽히 맞섰고, 다른 한 곳은 오차 범위 밖에서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제2공항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2개 기관 모두 찬성이 2배 가량 높게 조사됐다.

이처럼 조사 기관과 대상에 따라 여론조사 결과가 서로 다르게 도출되면서 향후 제주 제2공항을 둘러싼 새로운 논란도 예상된다.

본지를 비롯한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제주일보·제민일보·한라일보·연합뉴스·KBS제주·제주MBC·JIBS·제주CBS·KCTV)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과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각각 제주도민 2000명과 성산읍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한국갤럽 제주도민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성산읍 주민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엠브레인퍼블릭 제주도민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2.19%, 성산읍 주민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4.38%다.

▲제주도민 조사=전체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성산읍 지역에 추진하는 제주 제2공한 건설에 대한 의견’을 질문했다.

한국갤럽 조사결과는 ‘찬성’(44.1%)과 ‘반대’(47.0%)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섰다. ‘어느 쪽도 아니다’가 2.7%, ‘모름·응답 거절’이 6.1%로 조사됐다.

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는 ‘반대’가 51.1%로, ‘찬성’(43.8%)보다 7.3%p 높게 나왔다. 오차범위 밖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1.6%, ‘모름·무응답’은 3.5%로 조사됐다.

특히 2개 기관 조사에서 제주 동부 읍·면지역은 ‘찬성’이, 서부 읍·면지역은 ‘반대’ 의견이 월등히 많이 나오는 등 지역별로 극명한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성산읍 주민 대상=제주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제2공항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찬성’ 의견이 64.9%로, ‘반대’ 31.4%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2%, ‘모름·응답 거절’은 1.8%였다.

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도 ‘찬성’이 65.6%로 ‘반대’ 33.0%보다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1.0%, ‘모름·무응답’은 0.4%에 불과했다.

▲도민 관심 최고조=이번 여론조사 응답률이 제주도민 전체 대상은 30%를 크게 웃돌았고, 성산읍 주민 대상은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제2공항을 둘러싼 도민들의 높은 관심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제주도민 응답률은 35.5%, 성산읍 주민 응답률은 43.6%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는 제주도민 응답률은 31.5%, 성산읍 주민 응답률은 46.5%를 기록했다. 특히 성산읍 무선 응답률은 66.6%에 달하기도 했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관심 주제나 시기에 따라 응답률이 달라질 수 있지만 이번 여론조사 응답률은 높게 나타났다. 그만큼 제주도민들의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를 비롯한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제주일보·제민일보·한라일보·연합뉴스·KBS제주·제주MBC·JIBS·제주CBS·KCTV)는 한국갤럽과 엠브레인퍼블릭에 각각 의뢰,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여론조사를 공동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국갤럽
▲제주도 조사
△조사대상 : 제주특별자치도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 △표본크기 : 2019명 △표본추출 :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무작위 전화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2.2%포인트 △가중값 산출 및 적용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 부여(셀 가중, 2021년 행정안전부 1월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조사방법 : 유·무선 전화면접조사(유선 20%, 무선 80%) △응답률 : 35.5%(5688명 중 2019명 응답) △조사기간 : 2월 15일~17일
▲성산읍 조사
△조사대상 : 성산읍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 표본크기 : 504명 △표본추출 :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4.4%포인트 △가중값 산출 및 적용 :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 가중, 2021년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조사방법 : 유·무선 전화면접조사(유선 20%, 무선 80%) △응답률 : 43.6%(1155명 중 504명 응답) △조사기간 : 2월 15일~17일
■엠브레인퍼블릭
▲제주도 조사
△조사대상 : 제주도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 △표본크기 : 2000명(가중 전 2000명, 가중 후 2000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무선 80%+유선 20%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선 RDD+휴대전화 가상번호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2.19%포인트 △오차보정방법 : 인구비(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 부여(2021년 1월말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응답률 : 31.5%(유선 18.8%, 무선 38.0%) △조사기간 : 2월 15일~17일
▲성산읍 조사
△조사대상 : 성산읍 거주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표본크기 : 500명(가중 전 500명, 가중 후 500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무선 80%+유선 20%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선RDD+휴대전화 가상번호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4.38%포인트 △오차보정방법 : 인구비(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 부여(2021년 1월말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응답률 : 46.5%(유선 21.1%, 무선 66.6%) △조사기간 : 2월 15일~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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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맘 2021-02-23 00:00:07
생명과도 직결된 공항 찬성
급한 수술환자 지금처럼 눈올때 바닥활주에 배관깔아서 전처럼 무고한피해자안나오게 긴급출동가능하도록

김경만 2021-02-22 08:35:05
다른 주민 반대가 많은데... 성산 주민이 찬성이 많아....
강제로 찬성하라고 협박한거 아냐??

고한 2021-02-19 08:56:23
전라도, 경상도 지역주의 경계선처럼 이번 여론조사야말로 제주도를 동편濟, 서편濟로 갈등 경계선을 확연하게 갈라 놓았다. 처음부터 동쪽찬성, 서쪽반대가 예상되었던 현상이었는데.....왜 갈등을 더욱 부추기게 만드는 이런 여론조사를 실시해야 했는지....그야말로 참고용도 안되는 여론조사다! 언론사들도 그만 자극적인 선동을 멈추라. 갤럽조사의 경우, 표본오차를 틀어 계산해 보면 표본 2019명중 반대는 채 20명도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