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와 제주도정 도민 뜻에 따라 제2공항 철회해야”
“국토부와 제주도정 도민 뜻에 따라 제2공항 철회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 19일 기자회견

제주 제2공항 제주도민 여론조사 결과 도민사회에서 반대 의견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제2공항 반대 단체가 사업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19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제주도정은 제2공항 사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상도민회의는 “합리적·객관적인 공정한 절차에 따라 확인된 제주도민 다수의 선택은 제2공항 반대”라며 “국토부는 당초 제주도민 의견수렴 결과를 존중하고 정책결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는 약속대로 도민의 뜻에 따라 제2공항 건설사업 백지화를 즉각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공항 도민여론조사는 제주도민의 민의가 그대로 반영된 민주주의적 의사결정으로, 결과에 대해서는 모두가 수용하고 승복해야 한다”며 “제주도정은 문재인대통령의 약속과 정부 여당과 국토부의 당정협의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에 따라 제2공항 갈등해소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비상도민회의는 “도민들의 실질적인 요구사항인 공항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터미널 신축과 공항대중교통 개선, 관제운영시스템 첨단현대화 등 현 제주공항의 전면적인 시설개선에 착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는 모두 도민의 선택을 존중해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을 매듭짓고 상처를 치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제주도정과 도의회는 찬반으로 갈등을 지속해 온 성산읍 공동체가 다시 건강한 공동체로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본지를 비롯한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제주일보·제민일보·한라일보·연합뉴스·KBS제주·제주MBC·JIBS·제주CBS·KCTV)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과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각각 제주도민 2000명과 성산읍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제주도민 대상 한국갤럽 조사결과는 ‘찬성’(44.1%)과 ‘반대’(47.0%)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섰고, 엠브레인퍼블릭 조사결과는 ‘반대’가 51.1%로, ‘찬성’(43.8%)보다 7.3%p 높게 나와, 오차범위 밖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성산주민 대상 한국갤럽 조사결과는 ‘찬성’ 64.9% ‘반대’ 31.4%, 엠브레인퍼블릭 조사는 ‘찬성’ 65.6% ‘반대’ 33.0%로, 모두 ‘찬성’이 크게 우세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ㅅㄱㅎ 2021-02-21 01:27:36
신공항건설을 왜 반대하는지 이해할 수없다.
환경단체소속 사람들은 쓰레기 배출을 안할까?

ㄴㅇㅁㄹ 2021-02-20 20:46:45
성산주민의 뜻이 먼저 존중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