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반대 다소 우세, 성산 주민 찬성 의견 높아...정책 참고용 활용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9일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제주 제2공항 사업 자체를 무효화하거나 중단시킬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도당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전체 도민 대상에서는 반대 의견이 다소 우세하고, 성산읍 주민 대상에선 찬성 의견이 절대적으로 높게 나왔다”며 “여론조사 실시 합의시에 결정된 정책 참고용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를 감안할 때 더욱 그러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론조사 결과는 제2공항 사업 자체를 좌초시킬 정도는 결코 아니라고 보여진다.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여론조사를 통해서 확인된 갈등의 요인들을 냉철하게 파악하고, 이를 분석해 문제 해결 대안을 제주사회 구성원 모두가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제2공항은 제주지역만을 위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21세기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핵심 인프라임을 다시 한 번 상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원희룡 도지사도 국토교통부의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좌남수 도의장도 국토부에 책임 있는 정책 결정을 요청한다는 뜻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와 국토교통부는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도 책임 있는 결정을 해 줄 것을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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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의견도 존중하지만 더 큰 그림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