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 이하 재단)이 최근 제주문화예술지원 사업 2차 공모를 마감한 결과, 총 173건이 접수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총 접수 건수 75건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신청 액수도 지난해 13억8072만원에서 올해 16억6931만원으로 21% 늘었다.
특히 올해 신설된 신설유형인 창작 준비과정 지원과 예술활동 기록 지원에 대한 지역 예술인들의 관심이 높았다.
2차 공모접수 건수를 지원유형별로 보면, 예술공간 지원 35건(지난해 28건), 제주원로예술인 지원 10건(지난해 7건), 문화예술연구 및 비평 지원 8건(지난해 12건), 예술활동 기록 지원 18건, 예술창작 준비 지원 93건(개인 60건, 단체 11건, 창작역량강화 지원 22건),국제예술교류 지원 9건(지난해 28건)이다.
2차 공모 접수 건수를 예술장르별로 보면, 문학 20건, 시각예술 58건, 공연예술 75건(연극 18건, 무용 15건, 음악 37건, 전통 5건), 다원예술 20건이다. 지난해보다 문학은 16건, 공연예술은 49건, 다원예술은 8건이 늘었다.
재단 관계자는 “신설유형인 창작 준비과정 지원과 예술활동 기록 지원이 2차 공모 사업 접수 건수의 64%를 차지한다”며 “창작결과 위주의 지원에서 탈피해 준비과정에 대한 지원유형을 신설하고 예술인 스스로 예술활동경력을 기록화하는 아카이브 사업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한 데 따른 현상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2차 공모 사업에 대한 심의결과는 3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고시연 기자 sy5556@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