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주4·3평화공원 방문 후 기자간담회서
“여론조사 결과 해석 여지 남겨…결과 존중”
“현 단계서 구체적 방향 먼저 제시 적절치 않다”
“여론조사 결과 해석 여지 남겨…결과 존중”
“현 단계서 구체적 방향 먼저 제시 적절치 않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 “현 단계에서 구체적인 방향을 저희가 먼저 제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28일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유족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 결과가 해석의 여지를 남긴 채로 나왔다”며 “결과는 어찌 되었건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그러나 동시에 제주가 직면한 여러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 또한 현실”이라며 “예를들면 인구 급속한 유입에 따른 환경과 교통의 문제 그리고 외래 관광객을 비롯한 방문자의 폭증에 따라 공항 인프라를 어떻게 확충할 것이냐의 문제는 해결이 안 된 채로 남아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런 문제들을 도민들의 마음을 헤어려 가면서 조금 시간을 갖고 다시 궁리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한 “제2공항 건설, 현 공항 인프라 확충 이 2가지를 어느 쪽 배제도 우선도 아니다”며 “여론이 굉장히 단순하지 않게 조사됐기 때문에 그것을 존중하면서 면밀히 보고 제주도민들의 뜻을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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