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8월 15일까지 진행
김창열미술관은 오는 9일부터 8월 15일까지 고(故) 김창열 화백의 소장품 기획전 ‘빛과 그림자’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빛의 방향에 따라 음영을 조화시켜 영롱한 물방울을 창출해낸 김 화백의 작품 12점이 선보인다.
빛의 효과에 의해 반짝이면서 짙은 그림자를 드리운 물방울을 지긋이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만져보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매혹적인 작품들이다.
김 화백은 물방울 작업을 시작할 때는 기계적이고 개념적인 작업을 주로 했으나 차차 회화성을 더해 작품을 그리면서 물방울의 형체와 빛의 반사광선에 주목했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김창열미술관 홈페이지(http://kimtschang-yeul.jeju.go.kr)를 통해 접수받고,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회차별 20명으로 관람 인원이 제한된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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