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지휘자 공석, 정기연주회 미 개최...김정연 지휘자 위촉 '100회' 연주회 맞아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합창단이 3년 만에 만에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제주시는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도립 제주합창단 제100회 정기연주회 및 김정연 지휘자 취임연주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관람 인원은 250명만 받는다. 3일 오전 11시부터 제주예술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하면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제주합창단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진행된다.
브람스의 ‘집시의 노래(Zigeunerlieder)’를 시작으로 제1회 정기연주회 연주곡인 ‘가려나’와‘ 달밤’ 등 한국 가곡을 들려준다.
또 가요프로그램 ‘팬텀싱어’에서 화제를 모은 ‘바람이 되어’와 ‘마중’을 합창 버전으로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고 희망이 가득 찬 내일을 선사하기 위해 ‘고맙소’로 공연은 마무리된다.
도립 제주합창단의 정기연주회는 양은호 상임지휘자가 2018년 2월 지휘한 99회 연주회를 마지막으로 3년간 열리지 않았다.
김정연 전 나주시립합창단 지휘자가 지난해 12월 제10대 상임지휘자로 위촉되면서 100회 연주회를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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