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여직원 상습 성추행 제주시 국장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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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 여직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제주시 고위 공무원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은 상습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된 제주시 A국장(59·4급)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국장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의 집무실에서 20대 부하 여직원 B씨를 강제로 껴안는 등 수차레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직원 B씨는 지난달 중순 경찰에 직접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지난 1월 A국장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제주시는 B씨의 신고가 접수되자 지난달 19일 A국장을 직위해제해 업무에서 배제했다. 또 B씨를 다른 부서로 발령 내 피해자 보호에 나섰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A국장에 대해 파면 또는 해임 등 중징계를 내릴 것을 제주도인사위원회에 요청했다. 도인사위원회는 조만간 A국장에 대한 징계를 단행할 방침이다.

A국장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B씨를 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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