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대미술관, 2021 아트저지 ‘목격자 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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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현대미술관(관장 변종필)은 9일부터 야외 프로젝트 2021 아트저지 ‘목격자 Ⅱ’ 전시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아트저지’는 제주현대미술관이 기획한 장기 프로젝트로 미술관 주변 숲속을 무대로 예술작품과 자연이 동화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새로운 전시형식이다.

제주현대미술관은 그동안 미술관 주변 마을과 연계해 예술적 감성과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아트저지’ 사업을 계속해 왔다.

‘목격자 Ⅱ’는 뉴욕을 중심으로 국제 무대에서 활발히 할동하고 있는 조숙진 작가의 사운드 설치와 비디오 작품이 선보인다.

이 작품은 2017년 스위스 아라우에 있는 포름 쉴러쯔플라쯔에 설치됐던 작품 ‘목격자’를 기반으로 한다.

아이들이 노는 소리, 기차 소리, 경적 소리, 교회 종소리, 타자기 소리, 뮤직박스, 총소리, 폭탄소리 등 자연의 세계와 인간의 존재 전반에 걸쳐 발생한 소리의 혼합물로 구성됐다.

특히 작가가 지난해 제주에서 녹음했던 새소리, 갈매기 소리, 바람소리, 파도소리, 빗소리 등도 포함됐다.

음향을 전달하는 스피커는 입체적인 소리가 울려퍼지도록 ‘1평 미술관’과 야외 조각공원 곳곳에 설치됐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의 역사 속 수많은 존재들을 기억하고 회상할 수 있도록 틈을 주면서 과거와 현재, 타자와 나의 경계 속에 서 있는 자신의 존재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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