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 ‘로사의 프랑수자수’(대표 고은실)는 오는 20일부터 4월 6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수수한 봄날’을 주제로 두 번째 회원전을 연다.
회원 12명이 참가하는 이번 자수전은 프랑스자수와 야생화자수, 입체자수 등 다양한 작품과 소품이 선보인다.
‘서양자수’ 혹은 ‘유럽자수’로 불리는 프랑스자수는 도안이 그려진 원단 위에 바늘과 자수실로 다양한 스터치 기법을 이용해 도안을 채워나가는 일종의 수예다.
프랑스자수 기법은 수백여 가지에 이르지만 30여 가지의 스터치만 배우면 일상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천과 같은 소재라면 어디에나 수를 놓는 게 가능하고 입고 있는 옷이나 스카프, 가방 등 다양한 곳에 응용이 가능하다.
고은실 대표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작품을 통해 작은 위로와 힐링하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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