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운전자 사고 매해 증가…면허 반납은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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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2430건 발생

노인 인구 증가로 제주가 고령사회로 접어든 가운데 고령운전자들에 의한 교통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2016년 467건, 2017년 529건, 2018년 613건, 2019년 647건 등 최근 4년 동안 2430건이 발생해 57명이 숨지고 342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제주도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2019년 8월부터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지원제도는 만 65세 이상 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반납할 경우 교통비 명목으로 1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해 면허증을 반납한 고령 운전자는 1307명, 2019년 8~12월은 474명이다. 이는 도내 전체 고령 운전자 4만8500여 명의 3.7% 수준에 불과하다.

고령운전자는 생물학적으로 젊은 사람보다 신체 반응 속도 등이 늦기 때문에 사고 발생 위험도 높다.
고령운전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운전능력을 검증하고, 필요에 따라 면허반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고령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각 읍·면·동에서 면허증 제출과 교통비 지원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을 유도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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