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가 미국 수출을 시작하며 글로벌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삼다수 미국 수출을 위한 선적식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개발공사는 지난 15일 제주항에서 김정학 공사 사장을 비롯한 수출 관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적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 미국 시장 수출 물량은 140여t 규모로 올해 내 400t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미국 서부권(LA,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등)을 중심으로 오는 4월부터 현지 주요 레스토랑과 한인사회가 형성된 한남체인 등 총 약 50여개 매장에 입점해 미국 시장에 제주삼다수를 알릴 계획이다.
앞서 제주삼다수는 미국 식품안전현대화법(FSMA)를 준수하기 위해 해외수입검증프로그램(FSVP)를 취득해 지난해 12월 미국 시장 진출 요건을 갖췄다.
제주삼다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미국국립과학재단(NSF), 일본 후생성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해외 공인기관을 통해서도 안전성을 입증 받아 왔다.
또 수출용 제주삼다수 제품에도 제품 추적시스템을 도입, 상세한 이력추적이 가능해 작업자, 이동경로 등에 대한 이력 추적으로 글로벌 클레임 대응체계를 구축한 상황이다.
김정학 사장은 “미국 시장 수출은 작은 물량이지만 미국 소비자들에게 제주 청정 지하수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수출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힘든 도전이지만 국내 먹는 샘물 산업 분야의 리더를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보다 앞서 제주삼다수는 지난해 12월 대만 수출을 시작하며 진출과 동시에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다. 대만 최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에 입점한 제주삼다수는 1일 평균 5600병 이상 판매되며 글로벌 브랜드 경쟁 제품보다 많이 팔리며 ‘K-생수’로 호응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