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승마 인구 큰 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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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승마 인구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의 ‘말산업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승마장 등 정해진 장소에서 정기적으로 승마를 한 인원은 3107명으로 2019년 4113명 보다 1006명(24.5%) 줄었다.

이 가운데 정기 쿠폰을 구입해 승마를 즐긴 인원은 2019년 2805명에서 2020년 2022명으로 1년 만에 783명(27.9%) 감소했다.

또 관광승마 등 승마를 1회성으로 체험하거나 이용한 인원도 2019년 37만4343명에서 지난해에는 23만9411명으로 12만4932명(33.4%) 줄었다.

체험승마는 1회성 또는 비정기적(연간 10회 이하)으로 승마를 체험한 경우다.

재활승마 인구 감소 폭은 더 컸다.

지난해 제주지역 재활승마 인원은 258명으로 2019년 563명 대비 305명(54.2%)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야외 활동이 줄면서 승마 인구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승마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말 개인사육자는 오히려 늘면서 사육 농가 간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말 개인사육자는 2017년 107농가에서 2018년 143농가, 2019년 230농가, 2020년 280농가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지난해 제주지역 말 사육두수는 총 1만4759마리로 2019년 1만4981마리 대비 222마리(1.5%) 줄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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