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소주, 동백에디션 1400병 4·3단체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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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표 향토기업 ㈜한라산소주(대표이사 현재웅)가 제주4·3 73주년을 맞아 ‘한라산 동백 에디션’을 출시하고 4·3관련 단체에 기증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오임종),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 제주4·3연구소(소장 허영선), 한라산소주는 17일 오전 4·3평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기관·단체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한라산 동백 에디션’ 기증식을 가졌다.

한라산소주는 이날 도내 각 마을별 4·3위령제에 지원하기 위해 한라산소주 1400병을 기증했다. 이번 동백 에디션은 4·3 이전 아름다운 공동체가 살아있던 제주도, 행복했던 봄날의 기억이 밝고 따뜻하게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현재웅 대표는 “제주에서 제사를 지낼 때 조상신을 대접하고 추모하기 위해 소주를 제주(祭酒)로 올리는 모습이 인상 깊다”며 “소주를 만드는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에 도움이 되고 4·3관련 문화지원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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