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라! 청년이여
도전하라! 청년이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김남수, 제주한라대학교 복지행정과 교수/논설위원

우리 사회에서 청년들의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 청년들이 사회 요소요소에서 활발하게 활동한다는 것은 그 만큼 사회가 건강하고 활기차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표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정부에서 제시하는 지표를 보더라도 아직도 청년들이 설 자리가 그리 녹록하지 못하다. 대체로 청년이라는 세대는 나이로 볼 때 고교시절부터 대학에 들어 온 시점인 20대 초반에서 후반까지이다. 그런데 이 기간은 학창시절로써 열심히 공부에 전념하는 시간으로 본격적인 사회 활동을 하는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 큰 문제는 없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정규 교육과정이 끝나 독립적으로 사회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여전히 많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못 잡고 있다는 데 딜레마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과연 공적인 법·제도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사적인 개인적인 문제인지 복합적인 요인이 생겨나게 된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청년들의 취업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국가 또는 공공기관에서는 다양한 청년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취업 현장에서 나타나는 일자리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현실적으로 지난해부터 코로나 사태로 세계경제뿐만 아니라 국내 경제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이 잘 되지 못한데 주원인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공공기관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일자리 창출제도를 차치하더라도 청년 개개인의 정신적·심리적인 요인의 중요성에 초첨을 맞추어 청년들의 일자리를 통한 강한 의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과연 청년들이 취업 등 사회 활동을 하려는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생각해 본다.

첫째, 교육 편성 및 운영의 문제이다. 우리나라는 아시다시피 지나칠 정도로 대학에 가는 것이 최선인 것 처럼 교육의 목표가 맞추어 있다 보니 학생 개개인들이 독립적인 경제주체가 될수 있는 여건이 너무 늦다. 최소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독립된 경제 인격체가 될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둘째, 사회 취업에 대한 열의 또는 의지의 문제이다. 물론 대학을 졸업한 대다수 학생들은 취업을 하고 싶어도 취업이 안 된다고 걱정을 하지만, 얼마나 취업에 대한 강한 의욕을 가지고 있느냐에 의구심을 가진다. 셋째, 일자리를 제공하는 취업업체의 문제이다. 소위 기업은 매출을 올려 이익을 창출해야만 존재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경제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각 기업체들이 자체 생존의 위기에 직면하게 되고, 그로 인해 사람들을 뽑지 않는 악순환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현실이다.

아울러 최근 기업들의 경제 상황이 어려워 청년을 대상으로 한 채용도 정기공채가 점점 줄어들고 수시채용으로 바뀌고, 채용규모도 대폭 감소하고 있다. 특히 우리 제주 지역만 보더라도 관광산업이 주업종인데 관광객의 감소로 인해 관광산업과 연관한 타 업체들이 매우 힘들어져 있다. 여러 가지면에서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는 공간도 점점 협소해 있다. 하지만 이제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나아지고 있다는 정보도 나오고 있다. 젊은 층이라 할 수 있는 청년들의 활동이 활발할 때 국가뿐만 지역사회는 건강한 삶이 될 수 있다.

이제 지자체와 대학, 기업 등 산·학·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어느 때보다 시급한 시기이다. 더욱 취업 당사자들이라 할 수 있는 청년 개개인의 강한 취업 욕구 등이 필요하다. 뜻이 있는자가 반드시 성공한다는 슬로건처럼 각자 자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도전하는 마음을 새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