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NH농협은행 직원 25억원 횡령
제주지역 NH농협은행 직원 25억원 횡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지역 NH농협은행 직원이 수십억원을 불법으로 대출한 사실이 은행 자체감사 결과 드러났다.

29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NH농협은행 서울본부 감사부는 모니터링 과정에서 최근 농협 직원의 불법 대출 의혹을 발견해 감사를 벌였다.

감사 결과 서귀포시지역 한 NH농협은행 지점에서 대출을 담당하는 40대 직원이 2019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2년 동안 가족과 친인척 명의의 부동산을 담보로 25억원을 대출받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NH농협은행 서울본부 감사부는 전산 상시감사 모니터링 과정에서 금융사고 혐의를 발견하고,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해당 지점을 방문해 감사를 벌였다.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대출 횟수와 구체적인 방법, 대출금을 어디에 썼는지 등은 현재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감사 결과가 정식으로 통보되면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와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감사에 적발된 직원은 현재 업무에서 배제됐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