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대형건축물 10곳 중 7곳 안전관리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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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축물 공사현장의 가설 울타리가 부실하고, 수직으로 깎아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터파기 공사 모습.
대형건축물 공사현장의 가설 울타리가 부실하고, 수직으로 깎아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터파기 공사 모습.

제주시지역 대형건축물 10곳 중 7곳은 안전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건축 연면적이 1만㎡를 넘거나 공사비가 50억원 이상인 대형건축물 22곳에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점검 결과, 16곳(72%)은 안전관리가 부실하거나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 내용을 보면 안전관리계획 미이행 11곳, 감리 부실 8곳, 시공 불량 3곳 등이다.

위반 사례를 보면 가설 울타리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거나 비산방지막이 떨어져 나간 공사장이 있었다.

또한 난간 위에 물건을 쌓아 작업자들이 추락 등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됐다. 더구나 공사현장에 상주해야 할 감리자가 자리를 비운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제주시는 안전시설물 설치가 미흡한 공사장은 현장에서 시정조치를 내렸고, 부실 공사에 대해서는 재시공을 하도록 행정처분을 내렸다.

제주시 관계자는 “공사장 작업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문화 의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대형건축물 공사 현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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