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지질적 가치 높은 제주 해안사구 보전지역 지정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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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농수축경제위원회·기후변화대응발전연구회는 지난 2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제주도 해안사구 보전 모색을 위한 정책 발굴 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농수축경제위원회·기후변화대응발전연구회는 지난 2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제주도 해안사구 보전 모색을 위한 정책 발굴 토론회’를 개최했다.

생태적·지질적 가치가 높은 제주지역 해안사구가 해수욕장 주변 난개발로 사라지고 있어 보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농수축경제위원회·기후변화대응발전연구회는 지난 2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제주도 해안사구 보전 모색을 위한 정책 발굴 토론회를 개최했다.

해안사구는 바닷가에서 모래를 저장하는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형으로, 자연적인 방파제 기능과 함께 경관을 보호하고, 희귀 동식물 서식처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

양수남 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국장은 제주도 해안사구의 관리 실태와 과제란 주제 발표를 통해 전국적으로 해안사구 38곳이 보호지역으로 지정됐지만, 도내 해안사구는 한 군데도 지정된 곳이 없다제주도 당국은 전수조사를 통해 해안사구 중 가치가 뛰어난 곳을 선별하고, 문화재 지정이나, 습지 보전지역 지정 추진을 서둘러야 한다고 제언했다.

2017년 국립생태원의 ‘국내 해안사구 관리 현황 조사 및 개선방안 마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는 해안사구 면적이 과거와 비교해 82.4% 감소하며 전국에서 해안사구가 가장 많이 훼손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양 국장은 또 현재 신양 해안사구, 하모 해안사구, 중문 해안사구, 사계 해안사구, 표선 해안사구 중 일부가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됐지만, 그 외 대부분 해안사구는 개발에 노출된 상태라며 개발 사업 신청이 들어오면 막을 제어장치가 없는 만큼 절대 보전지역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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