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 통한 마을 자립 지원…지역 문제 해결 도와
상생·협력 통한 마을 자립 지원…지역 문제 해결 도와
  • 김승범 기자
  • 승인 202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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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기획=회복과 도약…JDC의 미래
2. JDC의 사회적 가치 확산…마을공동체 사업 上
마을공동체 사업 17호점 제주시 애월읍 어음2리에 있는 ‘어음분교 1963 커피&게스트하우스’ 사업장.
마을공동체 사업 17호점 제주시 애월읍 어음2리에 있는 ‘어음분교 1963 커피&게스트하우스’ 사업장.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 중인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제주와 함께 성장해 가는 지역상생·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2012년부터 본격 시작된 마을 공동체 사업은 JDC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다. 마을공동체 기반 소득 창출 및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하면서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수눌음’ 문화 기반 건강한 제주 만들기
제주지역은 예로부터 농사일이 바쁠 때 이웃끼리 서로 도와 일하는 풍속인 ‘수눌음’ 문화가 발달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지난 2012년부터 추진 중인 마을공동체 사업은 ‘수눌음’ 문화를 일깨워 더 따뜻하고 건강한 제주를 만들어 가기 위한 초석이 되고 있다.

JDC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손꼽히는 마을공동체 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소득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기여를 하면서 도민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2월 기준으로 2012년부터 총 39개 마을공동체 사업이 선정됐고, 28개 마을 사업장이 개점했다. 나머지 11개 마을은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2012년 신규 마을공동체 선정을 시작으로 2013년 1호점인 안덕면 서광서리 ‘별난카페’, 201년 2호점 안덕면 서광동리 ‘느영나영감귤창고’, 2016년 3호점 대정읍 인성리 ‘태양광 발전사업’, 4호점 대정읍 보성리 ‘우리동네 윤성이네’, 5호점 안덕면 동광리 ‘하루를품다 게스트하우스’, 6호점 대정읍 상모1리 ‘알뜨르 농부시장’이 개점했다.

이어 2017년에는 7호점 애월읍 봉성리 ‘귀농귀촌임대주택 봉성리문화주택’, 2018년에 8호점 인화로 사회적협동조합 ‘늘솜창작소’, 9호점 성산읍 난산리 ‘요망진서당터’, 10호점 한림읍 동명리 ‘동명정류장’이 문을 열었다.

2019년에는 11호점 안덕면 창천리 ‘창고내음식점’, 12호점 대정읍 신평리 ‘새빈나리’, 13호점 성산읍 신풍리 ‘신바람영농조합법인 골드키위 과즐생산시설’, 14호점 보목동 ‘섶섬지기 마을카페’, 15호점 토평동 ‘토평모시모루’, 16호점 신산머루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신산머루 촐레고팡’, 17호점 애월읍 어음2리 ‘어음분교 1963 커피&게스트하우스’, 18호점 한림읍 한림3리 ‘정원마을빵집’, 19호점 애월읍 소길리 ‘소길리 팜웨딩’이 오픈했다.

2020년에는 20호점 동홍동 ‘동홍마을 먹방 달구지’, 21호점 한림읍 귀덕1리 ‘귀덕향사’, 22호점 구좌읍 평대리 ‘당근과 깻잎’, 23호점 남원읍 남원리 ‘제주날다드론’, 24호점 남원읍 의귀리 ‘문화 오일장 재건’, 25호점 대정읍 구억리 ‘구억마을 옹기카페’, 26호점 대정읍 무릉2리 ‘농산물 온라인 유통지원센터’, 27호점 안덕면 광평리 ‘수제 야생초차 시음 전시·판매장’, 28호점 대정읍 안성리 ‘열린 체험학당’이 개점했다.

이외에 2019년 선정된 대정읍 가파리, 한림읍 금악리, 서귀포시 상예2동, 표선면 성읍1리, 조천읍 와흘리, 한경면 청수리와 2020년에 구좌읍 김녕리, 한림읍 대림리, 제주시 영평상동, 제주시 용마마을, 남원읍 한남리 등 11개 마을이 개점을 앞두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이거나 개점을 준비 중인 마을공동체 사업의 업종별 비율을 보면 복지·주택·돌봄 등을 중심으로 한 주민 복지 분야가 19.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마을 소통 공유 공간(18.7%), 마을 카페(14.3%), 문화체험 및 교육(13.2%), 식품제조 및 가공(8.8%), 마을 식당(8.8%), 유통 및 위탁판매(6.5%), 마을 디자인 재생(3.3%), 숙박 시설(2.2%) 순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운영 중인 마을공동체 사업의 매출액은 약 18억원, 고용인원은 96명으로 지역 소득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동반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JDC는 올해 말까지 미 개점 마을사업(11개소)에 대한 운영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JDC 마을공동체 사업 분포 현황.
JDC 마을공동체 사업 분포 현황.

▲마을 자립 프로그램 ‘마을공동체 사업’
마을 주민들이 주도하는 사업으로 계획 수립, 실행, 사후 관리 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단순한 지원이나 후원 방식이 아닌, 주민들이 마을 보유 자원과 비즈니스를 통해 지역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자립형 프로그램이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는 JDC가 추진 중인 핵심 프로젝트 사업 부지가 속한 마을이 지원 대상이었고, 2017년부터는 행정리(里), 법정동(洞) 단위 마을을 지원해 그 마을의 잠재된 자원을 발굴·활용함으로써 지역 현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 사회적 가치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사업 구상 단계에서부터 운영까지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고, 공모를 통해 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면서, 궁극적으로는 JDC 프로젝트와 마을 동반 성장을 실현한다.

JDC는 마을공동체 사업에 소득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비(리모델링, 장비 구입비, 상품 개발비, 전문가 컨설팅 비용, 홍보 마케팅비 등)와 사업 컨설팅, 행정업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마을별로 1억원~1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됐다.

이 사업은 JDC 핵심 프로젝트 사업과 연계해 고용 및 소득 창출이 가능한 사업, 지역 고유의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살린 사업,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장학 지원 사업, 지역 주민을 위한 복지시설 지원 사업으로 주민 참여 공모 방식을 통해 선정된다.

매년 사업 공모가 이뤄지면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 계획을 수립해 응모한다.

사업 응모 심사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류 심사와 PT 발표 심사를 거쳐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정된다.

선정된 사업은 효과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JDC 정책사업 운영위원회’에 의해 경영 등의 각종 컨설팅 지원을 받고, 주민들이 직접 운영한다.

단, 지원금의 10% 이상은 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이 자부담해야 하며, 현실 가능성이 없는 사업(향후 인허가가 어려운 사업 포함)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없다고 판단되는 사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JDC의 마을공동체 사업은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중간지원조직을 맡아 사업장 운영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현장지원 및 맞춤형 통합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JDC·제주일보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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