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화 미술관, 30일까지 소설 ‘한라산’ 수록삽화 전시
김택화 미술관은 지난 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소설 ‘한라산’에 수록된 고(故)김택화 화백 삽화 86점을 영상으로 선보이고 있다.
‘한라산’은 1994년부터 1996년까지 도내 일간지에 연재된 4·3소재 소설이다.
제주 출신으로는 최초로 홍익대 서양화과에 입학한 김 화백은 20대 중반 제주로 귀향해 초가, 한라산, 오름, 포구, 해안가 등 ‘제주풍광’을 담담하고 묵직한 색감과 터치로 담아 선보였다. 김 화백은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제주의 아픔도 생생한 그림으로 표현했다.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던 그는 2006년 세상을 떠났다.
2019년 개관한 김택화 미술관을 그를 기억하는 공간이다. 미술관에서 김 화백의 삽화와 더불어 10~300호에 이르는 유화 작품 100여 점과 함께 도민과 국민들에게 친숙한 한라산 소주의 패키지 그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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