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축제인 ‘제38회 제주유채꽃축제’가 표선면 가시리 녹산로 일대 유채꽃파종지에서 6일 개막했다.
오는 8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체험행사 등 현장 프로그램 없이 비대면 온라인 형태로 진행된다.
우선 녹산로 제주삼농 입구부터 정석항공관 1주차장까지 약 4㎞에 이르는 유채꽃 주요 파종구간은 차량 주정차가 금지돼 방문객들이 차량에 탑승한 형태로 유채꽃을 즐기는 ‘드라이브 인 꽃구경’ 형태로 운영된다.
또 유채꽃광장에는 검역소가 설치돼 발열체크와 손 소독 등 방역조치가 이뤄지며, 광장에 진입할 수 있는 수용인원도 최대 350명으로 제한된다.
이 외에도 지역 명소별 체험현장을 온라인 영상으로 만나보는 ‘가시리마을 투어’와 다양한 장르의 지역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언택트 버스킹’ 등의 프로그램이 서귀포시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중개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의 아름다운 광경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영상을 제작, 인터넷을 통해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유채꽃축제가 지역 안전과 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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