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타워 카지노 이전 허가…“5월 개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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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8일 지역사회 공헌 성실이행 조건 ‘영업장 소재지 및 면적변경 허가 처분’ 결정
롯데관광개발측, 카지노기구 검사 등 후속 절차 조속히 이행해 5월 중 전면 재개장

제주특별자치도가 중문 롯데호텔제주 엘티(LT)카지노에 대해 제주시 노형동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로의 확장 이전을 최종 허가했다.

이에 따라 사업자인 롯데관광개발은 엘티카지노를 ‘드림타워 카지노’ 변경하고 5월 중 전면 재개장을 목표로 후속절차를 진행한다.

제주도는 8일 ‘엘티카지노의 영업장 소재지 및 면적 허가 신청건’에 대해 지역사회 공헌계획 및 제주도의회가 제시한 의견에 대해 성실히 이행할 것을 조건부로 변경허가 처분을 결정했다.

제주도는 이날 “사업계획서의 적정성 검토를 비롯해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심의, 도의회 의견 청취, 카지노감독위원회 의견 수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역사회 공헌 계획과 도의회가 제시한 의견 성실 이행 등의 부대조건으로 엘티카지노 변경허가 처분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엘티카지노 이전 허가가 결정되면서 카지노 면적은 현재 1175.85㎡에서 5367.67㎡로 4.5배가량 늘어나게 된다.

제주도의 이전 허가 결정으로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타워 복합카지노 애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재재장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엘티카지노 대신 브랜드를 ‘드림타워 카지노’로 바꾸기 위해 제주도에 카지노업 변경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지노기구 검사와 영상처리기기(CCTV) 승인 신청 등 관련 절차도 진행한다.

롯데관광개발측은 “후속 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5월 중 드림타워 카지노를 전면 재개장할 계획”이라며 “한동안 중단됐던 호텔 및 카지노 부분의 신규 채용 절차부터 재가동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상생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120억원의 제주발전기부금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비롯해 도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각종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진행하겠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제주 관광산업에 활력소를 불어넣고, 청년들에게도 꿈을 심어주는 1등 향토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와 관련해 위법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조사와 감사위원회 감사는 변수로 남아있다. 이와 관련해 김재웅 제주도 관광국장은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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