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청년조합원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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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협 청년조합원 육성

강승표,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전국적으로 농촌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문제가 심화되면서 지방 소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60세 이상 고령조합원 비율은 전체 조합원의 58%로 매년 증가하는 반면 청년조합원 비율은 13%에 그치고 있다.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후계농업인을 적극 발굴하고, 조합원 가입을 통한 정예인력 육성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된다.

제주농협은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2018년도부터 청년농업인 아카데미를 운영 하고 있다. 청년농업인 아카데미에서는 다양한 작물의 재배기술 습득과 마케팅, 소비자 트렌드 파악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 이와 더불어 청년조합원 확보 집중 추진 기간을 정해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조합원 가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정부도 청년농업인을 위한 후계농업인 육성, 청년창업농 영농 정착 지원 사업, 농지 임대, 매매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을 위해서는 우리 농업에 대한 인식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 다양한 교육을 통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체득하고, 더 나아가 농업에 과학기술을 접목시켜 농업을 ‘기회가 많은 곳’으로 인식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직업의 다양화가 이뤄지는 현대사회에서 젊은이들이 농업을 직(職)이 아닌 업(業)으로 택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

영농정착 지원 사업과 교육프로그램, 인식의 개선 등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때 농업의 발전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위한 우수 인재가 발굴될 것이다.



▲봄꽃과 같은 선물, 도서관 주간

김숙희,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장



한국도서관협회는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의 1주일을 ‘도서관 주간’으로 선정해 공공도서관이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제57회 도서관 행사 공식 주제는 ‘당신을 위로하는 작은 쉼표 하나, 도서관’이며, 이에 맞게 전국적으로 다양한 독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도 매년 도서관 주간마다 다채롭게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도서관 활동이 제한되고 있어서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프로그램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할 수 있는 ‘작은 책방 나들이’, ‘오디오북 연계프로그램’, ‘추억의 행운 뽑기’와 같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쌓인 정신적인 피로감과 활동 제약에 따른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느껴, ‘북피크닉’, ‘북타민’, ‘그림책 테라피’ 등 봄의 기운을 찾아 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함께 읽고 공유하는 바람직한 독서문화를 만들고 도서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인스타그램(서귀포팔리브) 등 SNS 홍보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체로 봄꽃나무들은 꽃을 피우고 나서야 잎을 돋운다. 잎을 올리기도 전에 꽃을 피워내느라 바쁜 것처럼 분주히 마련한 도서관 주간 행사들이 지역 주민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고 위로가 되는 봄꽃이 됐으면 한다.



▲봄철 길 잃음 사고 이렇게 대비하자

현경민, 서귀포소방서 효돈119센터



코로나19로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가고 백신으로 인한 희망과 함께 봄이 왔다. 따뜻한 봄의 기운을 받아 맛도 영양도 최고로 자라난 제주도의 고사리가 많은 사람들을 중산간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의 봄을 즐기려는 고사리 채취객, 오름·올레길 탐방객들이 늘어나면서 길 잃음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2018년~2020년) 도내 길 잃음 사고 발생건수는 총 212건이다. 봄철(4월~5월)에 발생한 건수만 133건으로 62.7%나 차지한다. 그중 고사리 채취 시 길 잃음 사고가 113건으로 봄철 고사리 채취 길 잃음 사고가 빈번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길 잃음 사고가 잦은 봄철에 안전사고를 대비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고사리 채취 시 항상 일행을 동반하고, 휴대폰, 호각 등 비상시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장비를 준비해야 한다. 둘째, 비상시에 대비해 체온 유지를 위한 외투 및 우의, 충분한 물, 손전등을 준비한다.

셋째, 채취 중간에 일행 및 가족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자주 주위를 살펴 길 잃음 사고를 예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넷째, 길을 잘못 들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기억하고 있는 지점까지 되돌아가서 다시 위치를 확인하거나 119로 신고해야 한다,

이러한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고사리 채취를 한다면 한 해의 시작인 봄철에 원치 않는 길 잃음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안전 수칙을 숙지하여 길 잃음 사고가 없는 안전한 제주의 봄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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