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확진 판정…일제 검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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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2명 코로나19 확진 판정
10~11일 외국인 근로자 4명 발생

제주지역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으며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까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하루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1명은 관광객이고, 나머지 1명은 외국인 근로자 A씨다.

A씨는 지난 10일 외국인 근로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선제적 검사자로 분류돼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 근로자 3(657~659)은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647번의 접촉자들이다.

647번은 농작업에 투입되는 외국인들을 이송하는 업무를 담당했고, 이 과정에서 외국인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647번의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특히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 근로자 4명 모두 직업소개소를 통해 파견되고 있어 확산세가 꼬리를 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한집을 빌려 나눠 쓰는 쉐어하우스형태로 거주하고 있어 집단 감염도 우려되고 있다.

지난 1월에도 한 식당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확진 판정을 받고, 식당과 관련해 확진자 6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는 그동안 외국인 근로자에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지만 잘 실천되지 않음에 따라 이번에는 직업소개소에 일제 검사를 안내하고 모두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내 직업소개소는 142개소(제주시 108, 서귀포시 34).

제주도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를 검사해 감염자를 찾아내고, 연쇄 확진을 막기 위해 일제 검사를 진행한다외국인 근로자는 물론 이들과 접촉한 사람은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고, 검사는 익명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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