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보건분야 지출 비중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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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2020회계 세입세출·재무회계 결산 결과 공개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보건분야 예산 지출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토지보상 등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하며 채무액도 크게 증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2020회계 세입세출·재무회계 결산 결과를 공개했다. 총 세입은 6조6892억원, 총 세출은 5조9060억원으로 결산상 잉여금은 7832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세입은 전년 대비 4002억원 증가(6.4%), 예산 대비 886억원이 증가(1.3%)했다. 지방세인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레저세 감소 및 부동산 거래 위축 등 세입 감소 요인에도 대형사업장 준공 등 취득세 증가와 지방소비세율 인상 등으로 전년 대비 823억원이 증가한 1조6018억원이 징수됐다.

총 세출은 예산현액 6조6006억원 중 5조9060억원을 집행(집행률 89.5%)해 전년 대비 2756억원(4.9%)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복지 분야 세출이 1조5098억원으로 전년보다 3047억원(25.3%) 증가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전년 대비 가장 큰 증가를 보인 분야는 보건 분야로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952억원을 지출해 전년 713억원 보다 33.4% 증가했다.

그 외에 환경 분야 6780억원, 농림해양수산 6113억원, 교통 및 물류 4545억원 등이 지출됐다.

총 세입에서 총 세출을 차감한 결산상 잉여금은 전년보다 1246억원(18.9%) 증가했으며, 이월금은 전년 대비 812억원 증가한 4203억원이다.

결산상 잉여금에서 이월금과 보조금실제반납금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2975억원으로 집계됐다.

채무현재액은 전년대비 2422억원이 증가한 7359억원이다. 이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 도로)의 토지보상과 정비 사업을 위한 지방채 발행(2638억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유재산 등을 포함한 제주도의 자산은 전년보다 1조1027억원이 증가한 25조4076억원이며, 부채는 2859억원 증가한 1조3329억원이다. 순자산(자산-부채)은 24조747억원으로 전년대비 8168억원(3.5%)이 증가했다.

2020회계연도 결산사항은 제주도의회에서 선임된 도의원, 교수, 세무사 등이 참여하는 결산검사위원회의 결산 검사를 거쳐 5월말까지 의회에 제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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