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교시 수업·우열반 편성 안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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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언교육감 “7일 세부안 발표하겠다”
제주도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자율화 추진계획과 관련해 ‘0교시 수업’과 ‘우열반 편성’은 ‘금지’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30일 기자실을 방문, 2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논의된 학교자율화 추진 계획과 관련해 설명하면서 “0교시 수업과 우열반 편성과 관련한 도교육청의 방침은 교육감협의회에서 조율된 의견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29일 회의에서 0교시 수업과 우열반 편성에 대해서 ‘금지’쪽으로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양 교육감은 이와 관련 “지역마다 상황과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결정을 내릴 수는 없었지만 ‘0교시 수업’과 ‘우열반 편성’ 등에 대해서는 대부분 반대의견을 피력했다”며 “제주도교육청도 이같은 공감대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교육감은 우열반 편성에 대해선 “전 과목 종합점수로 우열반을 편성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또 0교시 수업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건강권 침해와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부담을 안겨줄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양성언 교육감은 “교육부는 빨리 결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0교시 수업과 우열반 편성 외에도 방과후학교 운영 문제 등 민감한 사안이 많은 만큼 충분한 여론수렴이 필요하다“며 “1, 2일 지역교육청 단위로 의견수렴을 한 후 오는 7일 제주도교육청의 세부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교육감은 전국 182개 지역교육청을 폐지하고 교육지원센터로 전환하는 교육부 안과 관련해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피력했다”고 밝혔다. <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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