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16도로·1100도로서 화물차량 운행 제한되나
제주 5.16도로·1100도로서 화물차량 운행 제한되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도·교통관련기관 등 참여하는 제주교통안전거버넌스서 논의
원희룡 지사 "화물차량 운행 제한 등 안전 위한 조치 전면적 시행"
제주도, 화물차운송업체지와 자체에 제주 산간도로 운행 제한 요청

속보=최근 제주대학교 교차로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와 관련, 근본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 5·16도로 등 특정 도로에서 화물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는 운전자 교육을 주관하는 전국 시·도와 전국화물차운송사업자 등에 공문을 보내 5·16도로와 1100도로 등 제주지역 산간도로에서 화물차량 운행을 피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제주도와 행정시,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은 13일부터 16일까지 제주교통안전거버넌스 실무회의를 열어, 교통사고지점 현장 합동 점검과 사고예방대책을 협의한다.

교통안전거버넌스는 우선 5·16도로와 1100도로 등 회전구간 많고 내리막길이 심한 산간도로에서 화물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사고위험지역에 대한 현장 조사, 교통사고 원인 분석을 통한 개선방안 마련, 버스정류소 전수조사를 통한 위치 조정, 기관별 조치계획 등을 모색하게 된다.

제주도는 특히 도내 도로환경 위험요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는 한편 도로구조 개선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원희룡 지사도 12일 열린 조정회의에서 제주대 교차로 사고와 관련해 “브레이크 파열, 과적 여부 등 위험한 차량 운행을 유발하는 업계의 잘못된 관행이 있을 수 있다. 화물차량 운행 제한 등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전면적으로 검토해 강력히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이어 “제주의 도로 사정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이나 화물차 운전자들이 운행하는 차량이 많다는 것이 제주 교통상황의 위험요인”이라며 도로 위험요인 전수조사와 함께 위험도로 구조개선 전담팀 가동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제주대 교차로 교통사고 피해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지역 화물 운송 시 5·16도로와 1100도로 등 산간도로를 우회해 달라’는 공문을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등 화물운송업계와 화물운송종사자를 교육하는 전국 시·도에 보내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도로 운행을 안내하는 네비게이션에도 제주의 도로 특성이 반영될 수 있는지를 업계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