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사업 중심 벗어나 산업 융합.상생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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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기획=회복과 도약…JDC의 미래
3. 도민과 함께하는 미래 고민…변화 첫걸음, 미래비전 용역 시행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는 지난 2019년 3월 문대림 이사장 취임 이후 ‘다시 그리고 함께 JDC’라는 경영방침을 선포하고, 지역현안 해결과 지역 상생기반 구축 및 기관 경쟁력 제고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2020년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제주경제가 위기에 처한 가운데 JDC는 위기 극복을 위해 사회적 책임 강화에도 적극 노력해 오고 있다.

특히 JDC는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으로 ‘제주의 회복, JDC의 도약, 지속성장 미래’를 제시하는 등 회복과 도약을 통한 미래사업을 구체화 시켜 나가는 변화를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JDC 미래전략 수립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JDC의 역할을 기존의 개발사업 중심에서 산업융합 및 상생 등을 통한 도시 발전 주도자로서의 전환을 통해 기관의 기능 등을 재검토하는 등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미래전략 모색 용역 수립 완료
JDC는 국제자유도시 출범 약 20년을 앞두고 새롭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미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JDC 미래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20년 동안 추진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성과와 경쟁력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국제자유도시와 JDC의 미래 비전이 제시됐다.

용역 결과 대내외 환경변화를 고려해 잠재력을 보유한 부분을 육성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제주형 국제도시의 방향성 수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용역진은 그동안 JDC의 성과에 대해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목표 투자액(10조2775억원) 대비 약 62%(6조3000억원)가 집행됐다고 분석했다.

생산 및 고용은 누적 약 45조원과 22만명을 유발했고, 목표 도입 측면에서는 ‘양호’, 일부 정량적 목표달성률은 ‘저조’한 것으로 진단했다. 아울러 개발사업의 낙수효과를 통해 제주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평가했다.

산업분야별 성과와 관련해서는 제주지역의 총부가가치 성장률과의 비교를 통해 첨단산업은 ‘선도 분야’, 청정과 1차산업, 관광산업을 ‘잠재 분야’, 의료와 교육산업을 ‘저성장 분야’로 구분했다.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서는 국제자유도시 조성으로 인구와 관광객 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고, 아울러 지역 내 총부가가치 또한 크게 증가한 것으로 평가했다.

용역진은 제주국제자유도시의 경쟁력 강화 방향으로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경제·사회적 발전 추구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한 국제화 수준 강화 △인재양성을 통한 인적 경쟁력 확보 △제주도만의 특생 및 경쟁력 확보 △자연환경보전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달성 △참여·소통을 근간하는 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등을 제시했다.

▲현행 사업 고도화 및 신규 사업 구체화 제시
이번 용역에서 새로운 국제도시 비전 실현을 위한 목표상으로 ‘청정’과 ‘공존’이 제시됐다.

제주의 고유 청정자원을 기반으로 산업 간 융합을 통해 산업생태계를 형성하고, 인재육성 체계와 선순환체계 구축 필요성과 제주의 고유 가치와 국제적 인지도 활용을 통해 국제화 수준을 제고하고,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해 자연·세계·미래세대와 공존해야 한다는 목표상이다.

특히 경쟁력 있는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4대 전략으로 △제주가치 기반의 국제교류도시 △혁신을 선도하는 지식융합도시 △자연과 어우러진 청정치유도시 △삶의 질을 제고하는 지속성장도시가 제시됐다.

또 4대 전략 추진을 위한 현행 사업의 고도화 방안과 신규 사업도 제안됐다.

신화역사공원은 제주 고유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창작 인프라 조성과 국제적 수준의 문화예술·관광 인프라 확대, 국제화 사업은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국제교류 허브 조성 등이 제시됐다. 아울러 환경분야 인프라 개선 등 환경가치 증진 사업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영어교육도시는 산업현장과 연계성 높은 국제학교·외국교육기관 유치 및 인적 교류 경쟁력 강화, 첨단과학기술단지는 입주기업 성장 지원과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이 제안됐다.

헬스케어타운은 제주 청정자원을 활용한 의료·바이오·웰니스 관련 고부가가치 융복합 산업 육성과 기술개발 기반 조성, 기타사업에서는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및 미래적응형 교육체계 구축과 미래농업 기반 구축 및 확산 등이 제시됐다.

특히 신규 사업으로 미래형 신교통수단(친환경 트램) 구축, 항만배후단지 조성 및 항만 개발 참여 등을 통한 제주 물류체계 선진화 사업 등의 필요성도 제시됐다.

이외에 기타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기반 구축, 생활 SOC 스마트·그린 리모델링 등이 제시, 산업 발전에 기반이 되는 인프라 경쟁력 강화 방안이 이번 용역에서 도출됐다.

문대림 이사장은 미래전략 수립 용역과 관련해 “이번 용역은 JDC의 변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향후 도민사회 의견 수렴과 소통을 통해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제주도에서 수립하는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 따라 사업을 구체화해 시행계획에 반영해 나가겠다. 이 과정에서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 활동을 적극 전개해 공감대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이사장은 지난 3월 초 취임 2주년 맞아 지난해 그간의 추진 성과 및 올해 업무계획 발표에서는 “미래전략 수립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JDC의 역할을 기존의 개발사업 중심에서 산업융합 및 상생 등을 통한 도시 발전 주도자로의 전환을 통해 기관의 기능을 재검토 하겠다”며 “지난 2년은 현안 해결 및 제주 가치를 반영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미래를 고민하는데 역점을 뒀다면 남은 임기는 현재 핵심 프로젝트의 완성과 도민들이 공감하는 미래 사업을 구체화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DC·제주일보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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