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동안 나에 대한 믿음이 가장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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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대입합격 수기집 빌간, 고교 배포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08학년도 대학입학 합격수기집인 ‘아름다운 도전’을 발간, 30일 도내 고교에 배포했다.

책자에는 도내 고교를 졸업한 60명 학생의 대입문을 향한 고교시절의 여정들을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2학기 역시 눈 깜작 할 사이에 지나갔습니다. 무슨 다 빨리 지나갔냐고 하냐는 생각이 드시겠지만 사실이죠. 경험해 보시면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서울대 사회과학계열 정시합격)

“몸과 마음 모두 지쳤던 고3 생활. 지나고 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 대한 믿음이었다. 남과 싸워서 이기는 것은 어쩌면 쉬운 일인지도 모른다. 고3, 그 1년은 남을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온전히 나에게만 시간을 쓰기에도 부족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비록 학교와 도서관만을 오갔던 밋밋한 1년 이었지만, 나는 과거의 언젠가로 돌아가라고 한다면 주저 없이 고3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할 것이다.”(제주교대 합격)

도교육청은 책자를 도내 고1·2·3학년 모든 학급에 배포해 진학에 대한 동기부여와 함께 진학자료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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