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용씨 저서 ‘대한국사’
기자 출신인 박진용씨는 최근 한국사 고대·중세를 흥미롭게 재구성 책 ‘대한국사’를 펴냈다.
저자는 책을 통해 한국사가 고대사·중세사·근세사·근대사·현대사의 5단계 층위로 구성돼 있고, 이들 층위가 상호 간 영향을 주고받는 단일체적 관계에 있다고 말한다. 이런 관계 속에서 중국의 압력과 문화적 종속으로 역사의 주체와 공간을 예맥과 한반도로 최소화됐다고 판단했다.
더불어 일제 식민사관의 역사 축소공작이 보태져 지금까지 옹색하고 비루한 모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씨는 저서를 통해 단일민족이라는 폐쇄적 믿음에서 벗어나 한국 고대·중세사의 주체와 공간을 예맥·선비·숙신의 동이 3족 대한국사로 확장시켰다.
박씨는 “역사도발을 제어하거나 응징하기 위해서는 역사인식의 틀을 바꿔주는 한국사 현대화 작업이 필요하다”며 “그 첫걸음이 단일민족이라는 폐쇄적 믿음에서 벗어나 예맥·선비·숙신의 동이 3족으로 한국사의 지평을 넓혀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출신인 박씨는 1975년 매일신문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해 편집부국장, 논설위원, 문화사업국장, 독자국장, 논설실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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