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E 관광에서 5E 관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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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E 관광에서 5E 관광으로

조한일, 오름 도슨트

1년 반가량 계속되는 코로나19 시국으로 경제적 손실은 물론 코로나 블루 같은 심리적 고통, 무기력, 무감각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힐링을 위한 여행 욕구가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 그러다 보니 5월 제주도에는 하루 4만 명에 가까운 관광객들이 입도해 카페, 해안, 올레길 등 도내 유명관광지로 몰리고 있다. 하지만 관광객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7~8년 전은 물론 1970년대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처음 다지기 시작할 때부터 자연 관광지는 눈(eyes)으로 즐기는 관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즉 관광지를 눈으로 둘러보고 나서 사진만 찍고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민간기업에서 최초로 오름과 제주에 대해 해설을 하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위드 코로나 시대에 야외에서 가슴에 와닿고 오래 기억에 남는 관광과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향해야 할 방향을 1E(eyes) 관광에서 5E(eyes, ears, emotion, energy, eco) 관광으로 과감하게 옮겨가자고 제안한다. 즉 눈(eyes)으로만 보는 단순 관람에서 전문해설을 듣고(ears), 소통, 대화와 스토리텔링을 통해 감동(emotion)하고, 제주 천혜의 자연 관광지에서 기, 에너지(energy)를 충전하고 자연, 생태(eco)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면 코로나로 인한 갑갑한 마음과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관광객들이 진정으로 다시 찾고 싶은 제주가 되지 않을까 한다.

‘1E 관광에서 5E 관광으로를 모토로 세계자연유산을 품은 관광지로서의 프레임을 수정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몰라서 지나친 폐쇄된 비상구, 신고는 어떻게?

이승철, 동부소방소 구좌119센터

여름이 찾아오며 무서운 기세의 더위가 찾아오고 있다. 예고 없이 찾아온 무더위처럼 화재 또한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예고 없는 화재에 대비한 비상구는 어떻게 관리되고 있을까? 비상구란 화재 발생에 대비해 대피용으로 설치한 출구를 일컫는다. 하지만 관리상의 이유로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물건을 적치해 창고로 이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러한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비상구 신고포상제다.

비상구 신고포상제는 비상구 관리 의무 위반행위에 대해 도민의 자발적인 신고를 유도해 고질적인 안전 무시 관행을 근절하고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비상구 신고포상제의 신고대상에는 다중이용업소 판매 시설 복합건축물 숙박 시설 근린생활시설 문화집회시설 의료시설 위락시설 등이 있으며, 주요 불법행위에는 피난·방화시설 등의 폐쇄(잠금 포함) 행위 피난·방화시설 등의 훼손(변경) 행위 피난·방화시설 주위에 물건적치 또는 장애물 설치행위 등이 있다. 소방서에 신고가 접수되면 심사를 거쳐 신고자에게 건별 포상금 5만원을 지급한다.

이렇듯 알고 나면 어렵지 않은 내용의 비상구 신고포상제를 소방서에서는 다각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때문에 내 가족과 내 이웃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이 제도가 더욱 많이 알려져 도민 스스로 안전의식을 갖고 위험요소를 제거한다면 생명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을 것이다.

 

보이스피싱 유형과 대처방법

신은주, 제주서부경찰서 하귀파출소

최근 하귀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일이 있었다.

고령의 피해자가 휴대폰으로 온 문자 링크에 접속하자, 피해자 휴대폰에 해킹 앱이 자동으로 설치됐고, 휴대폰을 해킹한 범인들은 피해자 딸 번호를 사칭해 피해자에게 송금요청 문자를 보냈다. 피해자가 확인을 위해 딸에게 연락을 했지만 이미 범인들이 연락을 차단한 상태였다.

피해자는 송금을 하기위해 새마을금고를 방문해 송금 요청을 했지만 거액의 송금요청을 수상하게 여긴 새마을금고 직원이 딸에게 연락해 위와 같은 사실을 확인 후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이처럼 범인들은 자녀를 사칭해 문자를 보내 피해자에게 접근한 후 해킹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휴대폰을 해킹한다. 뒤늦게 피해자가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금감원이나 경찰에 신고해도 범인들은 해킹 앱으로 신고내용을 파악한 뒤 이를 역이용해 피해자에게 검찰, 금융기관 등으로 사칭한 후 현금을 인출하도록 하여 공범에게 현금을 전달하게 하는 사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찰에서는 관내 금융기관을 방문하여 고액인출 고객 등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협조 요청하였고 금융기관, 특히 외곽지에 설치된 ATM기기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관내 편의점, 경로당 등을 방문하여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자녀를 사칭하여 송금을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자녀에게 먼저 사실 여부 확인 후 경찰관서 또는 금융감독원에 신고할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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