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칠십리 여자바둑리그 3위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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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보령머드에 아쉽게 2-0 패
1국 장고대국 이민진과 최정.
1국 장고대국 이민진과 최정.

서귀포시와 제주일보가 공동 창단한 서귀포 칠십리가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선전했다.

지난 시즌을 꼴찌로 마감했던 서귀포 칠십리는 올 시즌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19일 진행된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서귀포 칠십리는 디펜딩 챔피언 보령 머드를 만나 2-0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여자 랭키 1위와 2위가 속한 팀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보령 머드의 최정은 올 시즌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합쳐 18승 무패, 서귀포 칠십리의 조승아는 142패를 기록하며 나란히 개인 순위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귀포 칠십리 김혜림 감독과 보령 머드 문도원 감독은 2국에 김경은과 정연우를 출전시키는 깜짝 오더를 선보였다. 보령 머드 3지명 김경은은 올해 첫 포스트시즌 출전이고, 서귀포 칠십리 4지명 정연우는 생애 첫 포스트시즌 출전이었다.

김경은은 플레이오프의 향방을 가를 2국을 승리하면서 정규 리그의 부진을 털어냈다. 좌하귀와 우변, 두번의 전투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게 주효했다. 오랜만에 출전한 김경은의 승리로 보령 머드가 1-0 리드를 가져갔다.

1국 장고대국에서 보령 머드의 최정이 서귀포 칠십리의 이민진을 누르면서 보령 머드를 챔피언 결정전에 올려놓았다.

한편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 결정전을 거쳐 최종 챔피언을 결정한다.

팀 상금은 우승 5500만원, 준우승 3500만원, 32500만원, 41500만원으로 지난 시즌과 동일하다.

정규리그와 달리 포스트시즌에는 대국료가 주어지지 않는다. 챔피언 결정전은 3번기로 진행되며, 23일 오후 51차전이 펼쳐진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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