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 마감 코앞인데 3분의 1 미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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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서귀포시, 7억4000만원 남아…행사 위축 영향

취약계층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발급되는 문화누리카드의 마감기한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올해 지원 금액 중 7억4000여 만원 상당이 아직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격차를 줄이기 위해 만 6세 이상 문화취약계층에 문화예술, 여행, 체육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바우처 사업이다.

올해 지원금은 1인당 10만원으로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잔액은 내년으로 이월되지 않고 자동으로 모두 소멸된다.

22일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통해 확인한 결과 올해 제주지역에서는 문화누리카드를 25억1220만원이 지원됐다.

그러나 사용 마감 기한이 한 달여 남은 현재까지 사용된 지원금은 17억7210만원(70.5%)으로 아직까지 7억4110만원이 사용되지 않고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전체 지원금의 3분의 1 가량이 아직까지 사용되지 않고 남아있는 것은 올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각종 문화·체육 행사 등이 위축되면서 지원금 사용이 어려웠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현재 수능이 끝났고, 코로나 사태 역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문화누리카드 사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발급 대상자들이 연말까지 문화누리카드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제주에서 개최되는 각종 문화·체육 행사를 안내하는 등 사용을 적극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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