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제주 수산물 소비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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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日 원전 오염수 방류결정 따른 제주수산물 소비 인식도 조사 용역 결과보고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제주수산물 소비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길호,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조천읍)와 의원연구모임인 제주해양산업발전포럼(대표 송창권,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외도·이호·도두동)은 9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제주수산물 소비 인식도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은 제주대학교 ICT기반 정책연구센터(연구책임자 김민철 교수)가 맡아 진행했고, 이날 도민과 관광객 250명을 상대로 진행된 인식도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오염수 방류에 대해 93.6%(매우 우려 64%, 우려되는 편 29.6%)가 “우려스럽다”고 반응했다. 

제주수산물 소비와 관련해서는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소비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이 34.4%나 됐다. ‘약간 고려할 것’이라는 응답(33.6%)까지 감안하면 10명 6~7명은 수산물 소비를 주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안전인증제 및 생산이력제(QR코드 등) 도입과 수산물 안전성 검사에 대한 정보 공개 등 개선방안이 이뤄지더라도 소비수요가 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용역진은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개선 방안이 마련되더라도 제주수산물 소비 지출액이 종전에 비해 대략 30% 이상 감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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