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환경부에 사업계획 신청
도내에서 상대적으로 발병 비율이 높은 아토피 질환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환경성질환 연구센터가 제주대병원에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올해 환경부의 환경성질환 연구센터 지정.운영계획에 따라 제주대병원내 연구센터 지정을 위한 사업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환경부와 협의를 벌인 결과 제주를 아토피질환 연구대상 지역으로 특별 공모키로 결정했다고 밝혀 이번달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토피 등의 환경성질환 연구센터는 아토피 피부염과 알레르기 비염에 대해 연구하는 국비지원 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면 연구실적에 따라 매년 2억~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제주도는 이번에 연구센터가 지정.운영되면 아토피질환자의 체계적 등록.관리, 환경오염과의 상관성 조사 연구 및 예방.저감대책 홍보 교육 등을 중점 실시하게 돼 아토피질환 예방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 2006년 기준 도내 진료환자 가운데 아토피로 진료받은 비율은 3.1%로, 서울(2.4%)과 부산(1.7%)을 비롯한 전국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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