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그린도시’ 유치 위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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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내달 공모 그린도시 제주 사활
CFI2030 정책 내세워 사업 추진 주력
선정되면 400억원 투입 녹색 도시 인증

제주특별자치도가 탄소중립 그린도시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다음 달 말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그린도시 공모 신청을 받는다.

탄소중립 그린도시는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을 확산하기 위해 환경부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국 17개 시·도가 도전한다.

광역시·도별로 2곳의 시·군을 자체 선정하고, 제주와 세종은 1곳을 선정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환경부는 3월 말까지 신청을 받고, 서면·현장·발표 평가를 거쳐 오는 4월 말 지자체 2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기존 추진되거나 계획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연계할 수 있고 이에 따른 동반 상승효과가 제시되면 사업계획 평가 시 확산·지속 가능성 부문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 올해부터 2026년까지 400억원(국비 240억원)이 투입되고 녹색 생태계 보유 도시라는 상징성을 부여받을 수 있다.

또한 미래에너지 전환, 자원순환,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인프라 확충 등에서 타 지자체를 선도할 수 있는 지원을 받게 된다.

정부 계획보다 빠르게 CFI2030 계획을 내세워 탄소중립을 선언한 제주도는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도 미래전략국과 양 행정시가 선정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각각 1개씩 제출했고 환경보전국이 총괄, 검토해 최종적으로 1곳을 결정해 환경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제주지역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풍력발전단지와 태양광발전단지가 들어선 곳은 제주시 구좌읍 소재 동복·북촌풍력발전단지, 행원풍력발전단지, 김녕소규모풍력단지, 행원태양광발전단지, 한경면 신창소규모풍력발전단지, 조천읍 교래태양광발전단지,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가시리풍력발전단지 등이다.

풍력발전단지와 태양광발전단지가 들어선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인프라가 집약돼 탄소 절감이 용이하단 점에서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제주도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공모 사업에 사활을 거는 만큼 이 지역이 아닌 다른 곳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도 관계자는 “17개 시·도와 경쟁하고 있어 구체적인 안을 발표하긴 어렵지만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있는 마을을 비롯해 가능성이 보이는 지역을 모두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지역은 10년 간 CFI2030 정책을 실현하면서 풍력발전단지와 태양광발전단지 등을 조성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그동안 타 지자체에 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만큼 탄소중립 그린도시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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