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 대학 박사학위 취득자8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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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지역 대학에서 배출된 박사학위 취득자 수가 1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사학위 취득자 증가율은 전국에서 전북 다음으로 높았다.

14일 본지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2021년 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 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박사학위 취득자는 1만298명으로 전년 대비 1439명(16.2%) 늘었다.

이 가운데 도내 대학에서 배출된 박사학위 취득자는 85명으로 2020년보다 25명 많았다. 박사학위 증가율은 41.7%로 전북(132.7%) 다음으로 높았다.

지난해 도내 대학에서 배출된 박사학위 취득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51명, 여성이 34명이었다. 여성 박사학위 비율을 보면 제주는 40.0%로 전국 평균(37.7%)보다 높았다.

도내 대학에서 배출된 박사학위 취득자 현황을 보면 첫 조사가 시작된 2014년 68명으로 집계됐다. 이후 2015년 70명, 2016년 52명, 2017년 67명, 2018년 58명, 2019년 66명, 2020년 60명이 배출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80명대를 보였다.

한편, 국내 박사학위 취득자 연령별로는 ‘30세 이상 35세 미만’이 3496명(33.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세 이상’ 1984명(19.3%), ‘35세 이상~40세 미만’ 1928명(18.7%), ‘40세 이상~45세 미만’ 1389명(13.5%), ‘45세 이상~50세 미만’ 1051명(10.2%), ‘30세 미만’ 450명(4.4%) 순으로 나타났다.

박사학위 취득자의 경제활동 상태를 보면 취업자는 70.7%, 미취업자는 26.3%, 비경제활동인구는 3.0%로 조사됐다.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 박사에게 구직 계획이 없는 이유를 확인한 결과 결혼·육아·가사(19.0%)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 외에 창업 준비(10.6%), 유학 준비(8.1%) 자격증 취득 또는 취업 관련 시험 준비(7.1%), 건강상의 문제(6.1%), 군입대(2.6%) 등의 순으로 나왔다.

취업자의 종사상 지위는 상용직 70.1%, 임시직 18.4%, 고용주 7.7%, 자영업자 3.1%. 무급가족종사자 0.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0년 8월 및 2021년 2월 졸업한 박사학위 취득자에 대한 전수조사로 진행됐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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