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4주 연속 ‘팔자’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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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아파트가 4주 연속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본지가 14일 한국부동산원 통계 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결과 7일 기준 2월 첫째 주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5.9로 100을 밑돌았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수치다. 이 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시장에서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2020년 12월 마지막 주(96.2) 이후 49주 연속 100을 넘었다가 2021년 12월 둘째 주(98.6)부터 다시 기준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후 지난달 둘째 주에 101.4를 찍은 후 다시 4주 연속 100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 전세수급지수도 처음으로 기준선을 밑돌았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98.3으로 기준선 아래로 떨어졌던 제주지역 전세수급지수는 올해 들어 5주 연속 100을 넘어서다 이달 둘째 주 들어 다시 99.8로 떨어졌다.

도내 부동산업계에서는 금리 인상,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인중개사 A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물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뜸한 편”이라며 “앞으로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하면서 실 수요자들이 관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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