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건물 11곳 에너지 소비량, 전체 건물 소비량의 16.5%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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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 15일 기자회견
신화공원, 에너지 사용량 가장 많아
11곳 중 8곳 관광 관련 시설

지난해 제주지역 에너지 다소비 건물로 지정된 11곳의 에너지 소비량이 도내 전체 건물 소비량의 16.5%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15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에 대한 감독과 규제를 강화하고, 에너지 다소비 업체는 기후 위기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고 밝혔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15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에 대한 감독과 규제를 강화하고, 에너지 다소비 업체는 기후 위기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고 밝혔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15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에 대한 감독과 규제를 강화하고, 에너지 다소비 업체는 기후 위기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고 밝혔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이 정의당 강은미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 시설은 제주신화역사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신화역사공원이 지난 1년간 사용한 에너지 사용량은 1만1665TOE(석유환산톤)로 집계됐다. 지난해 서귀포시지역 전체 건물(4만5202곳)이 사용한 에너지의 14.7%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는 같은 해 에너지 다소비 건물 2위와 3위를 차지한 제주대학교병원(5279TOE)과 제주국제공항(5265TOE)의 에너지 사용량을 합한 수치와 맞먹는다. 4위 제주대학교의 에너지 사용량은 4671TOE다.

또 도내 13만7000여 곳의 건물 중 에너지 다소비 건물로 지정된 이들 11곳의 에너지 소비량이 제주지역 전체 건물 소비량의 16.5%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11곳 중 8곳은 관광 관련 시설이었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공익 목적도 아니고, 온전히 본인들의 매출 이익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를 과소비하면서 제주도의 기후 위기를 부추겨 온 이 같은 상황을 과연 도민사회가 납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는 지금이라도 기후 위기 대응의 시급성과 이에 따른 도민 피해를 감안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고, 대형 관광시설의 탄소 중립을 강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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