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전' 지류형 5만원권 품귀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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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 판매를 대행하는 금융사 영업점마다 지류형 5만원권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지류형 5만원권을 찾는 도민들이 늘면서 지역별 수요량을 분석, 물량을 적질히 분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15일 오전 제주시 서사라에 위치한 NH농협은행 제주영업부를 찾은 결과 10일 전부터 ‘탐나는전’ 지류형 5만원권이 동나면서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NH농협은행 제주영업부는 점포 출입문에 ‘탐나는전’ 지류형 5만원권이 소진됐다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1만원권 또는 5000원권을 구입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제주영업부 관계자는 “지류형 탐나는전 물량을 배정받아 45개 점포에 분배하고 있는데 5만원권인 경우 대부분 매진돼 상당수 영업점에서 소비자들이 사고 싶어도 못사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고액권을 선호하고 판매점이 늘면서 5만원권 지류형이 상대적으로 일찍 소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탐나는전’ 판매점은 초기 NH농협은행 지점과 지역농협 등 45곳, 제주은행 28곳 등 73곳에서 지난해 4월 신협 29곳, 같은해 11월에는 새마을금고 39곳이 추가됐다.

판매점이 73곳에서 141곳으로 2배 가까이 늘고 점포별 배정 물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5만원권이 인기를 끌면서 품귀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탐나는전 발행 초기에는 5000원권과 1만원권이 많이 판매됐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5만원권을 찾는 도민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제주영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많이 나갔던 5000권이 지금은 경조사 답례용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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