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하루 만에 938명…한달치 확진자수 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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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집계…일 확진자 발생 1000명 현실화
938명 중 36%가 백신 사각지대 영·유아·청소년

15일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38명이 발생하며 전례없는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매월 발생한 확진자 보다 하루만에 늘어난 확진자가 더 많은 것으로 하루 1000명 발생이 현실화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까지 938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684명으로 늘었다.

설 연휴가 끝난 지난 3일부터 확진자 수(212)가 폭증하면서 일주일 만에 2배 이상 뛰어 지난 9448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다 이틀 만에 500명대를 넘어섰고 15일에는 9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아직 자정이 되기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15일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1000명이 넘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하루 동안 938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한달치 발생한 확진자 보다 많은 것이다.

제주지역은 20202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020년 한 해 동안 4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1월 한 달 동안 101, 238, 357, 487, 5328, 6223, 7487, 8860, 9272, 10218, 11629, 12930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월에는 84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더 큰 문제는 15일 오후 5시 기준 신규 확진자 938명 가운데 20세 미만이 339(36.14%)으로 백신 사각지대에 놓인 영·유아와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아와 청소년 층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가족 간 전파도 확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백신 접종률이 높은 60세 이상은 70(7.46%)에 불과했다.

재택 치료자는 지난 14일 기준 3017명이다. 재택 치료자 대부분은 증상이 없거나 경증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코로나19 예방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50A씨가 사망했다.

A씨는 지난해 8171차 접종을 지난달 102차 접종을 완료했다. A씨는 지난 4일 사망했고 14일 예방접종시스템으로 신고가 들어왔다.

제주도는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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