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13.4% 렌터카 교통사고
지리 익숙치 않은 관광객 운전미숙 등 원인
제주도, 16일 교통사고 감소 방안 대책 논의
지리 익숙치 않은 관광객 운전미숙 등 원인
제주도, 16일 교통사고 감소 방안 대책 논의
매년 렌터카 관련 교통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렌터카 관련 교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 4339건 중 583건으로 약 13.4%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20년(494건)과 비교해 18% 늘어난 것으로 매년 렌터카 관련 교통사고가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렌터카 교통사고 583건 가운데 사망이 6명, 부상이 1030명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매년 렌터카 관련 교통사고가 늘어나는 이유는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들의 운전미숙과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이 꼽히고 있다.
또한 개별 렌터카 이용자도 많아지면서 사고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16일 ‘렌터카 교통사고 감소방안 마련을 위한 유관기관·단체 회의’를 열었다.
이날 제주도 교통정책과, 제주경찰청, 자치경찰단, 제주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제주도 렌터카공제조합 등이 참석해 교통사고 감소 방안과 대책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공항공사와 협의해 렌터카 하우스 내 안내판 설치와 안전 홍보를 강화하고 제주경찰청은 사고 내역 자료를 바탕으로 사고유형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교통안전공단은 큐알코드(안전운전) 영상을 제작해 렌터카 조합과 회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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