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900명대 신규 확진…정부 거리두기 방침 '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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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0시 924명·오후 5시까지 910명
하루새 확진율 19.92%→37.39% 껑충
'더블링' 내달 확진자 2000명 전망도
정부, 거리두기 완화 신호서 '신중' 입장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하루 1000명대 신규 확진자 발생이 현실로 다가온 상황에서 18일 정부가 발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924명이다. 16일 들어서는 오후 5시까지 910명이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12580명으로 늘었다.

이틀 연속 900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악화되며 이달에만 707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이 2471명이었는데 924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율이 37.39%까지 뛰었다.

지난 14일에는 검사자 2766명 중 55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율은 19.92%에 불과했다.

하루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더블링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다음달 초에는 20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처럼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의료체계 붕괴와 재택치료 관리 한계가 우려되고 있다.

다행히 지금까지 위중증 환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확진자가 폭증하는 만큼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이 높아져 향후 위중증 환자가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확산세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정부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발표한다.

정부는 지난 15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160시 기준 전국 확진자 수가 9만명을 넘으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정부와 지자체가 거리두기 방침과 관련해 서로 의견을 주고 받았는데 지자체마다 의견이 상이한 것으로 확인됐다.

완화하자는 의견이 절반,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 절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리두기를 완화할 경우 사적 모임 인원 규제는 그대로 유지하되 영업시간은 늘려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정부가 지자체 의견은 수렴했고,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부처 간 회의를 열고 최종 결정해 18일 발표할 예정이라며 제주지역도 정부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대비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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