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수업 최대한 유지…확진율 따라 원격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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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1학기 학사 운영 계획 발표
재학생 확진율 5%-등교 중지율 20% 적용
학교별 여건 등 반영해 원격수업 전환키로

제주지역 학교는 새 학기 전면 등교 수업을 최대한 유지하되 학생 확진율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22일 교육청 기자실에서 2022학년도 1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전면 등교수업을 최대한 유지하되 재학생 신규 확진율 5%’재학생 등교 중지율(확진·격리) 20%’ 2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학교별 여건 등을 반영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두 가지 기준 중 하나를 초과하면 전체 등교하되 교육활동을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두 기준을 모두 초과하면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원격 수업 전환은 학급 단위를 기본으로 한다. 같은 학년의 50% 이상 학급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면 학년 단위로, 50% 이상 학년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면 학교 단위로 원격수업 실시한다.

또 대면 수업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학교 방역을 강화하며, 다음 달 2일 개학 후 학생들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배부해 가정에서 검사하도록 한다.

키트는 주 2회 등의 주기적 사용보다는 학생 건강 상태에 따라 등교 당일 아침 가정에서 필요할 때 활용하도록 권장한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이 지난 14~16일 등교 전 선제 검사와 관련한 학부모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26680명 중 55%(14682)선제 검사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선제 검사 참여 의사가 없다는 응답자들은 주기적으로 검사하기 힘들어서’(36.3%), ‘자가검사키트 결과를 믿을 수 없어서’(32.6%), ‘아이가 싫어해서’(19%) 등의 이유를 꼽았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자율적인 선제 검사 참여가 관건이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은 우선 22억원을 들여 3월분 키트 90만개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방역 인력 지원도 강화한다.

제주도교육청은 방역 인력을 1138명에서 1591명으로 453명 추가해 학교당 최소 3명 이상 지원한다. 아울러 보건교사 미배치 학교 16개교에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배치하고, 학생 1000명 이상 과대 학교에 보건 보조인력과 급식 배식 도우미를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를 훌륭하게 극복한 경험이 있다. 아이들의 꿈과 웃음이 만발한 새봄의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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