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행’ 늘었다…인기 목적지는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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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소셜데이터·소비자 좌담회 등 분석
편의시설 잘 갖춰진 제주 등 인기…해수욕장-도보여행 관심 높아

혼자 떠나는 여행인 혼행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여행지로는 제주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1인 가구와 혼행에 대한 소셜데이터(20191~202111), 카드데이터(20191~202112), 여행소비자 심층인터뷰를 분석한 결과와 1인 여행 시장에 대한 시사점 등을 22일 발표했다.

통계청과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중은 201829.3%, 201930.2%, 202031.7%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혼자 하는 여행 수요 역시 20182.5%에서 20194.1%, 20204.8%로 증가세다.

카드데이터(BC카드 기준) 분석 결과 지난해 관광 부문 전체 소비액 중 1인 가구의 소비 비중이 14.58%로 전년 9.1%보다 5.5%p가량 증가했다.

소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혼캠(혼자 캠핑), 혼캉스(혼자 바캉스), 혼등(혼자 등산) 등 혼자하는 활동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었다.

백신접종 이후인 지난해 2월부터 혼밥, 혼술, 혼행, 혼캠, 혼캉스 등 1인 활동에 대한 소셜 언급량이 증가했다.

혼행지로는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제주와 부산, 서울 등이 많이 언급됐다.

제주에서는 협재해수욕장과 곽지해수욕장 등 해수욕장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또 트레킹 등 도보여행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백신 접종 이후 제주도, 바다, 해변, 서핑 등 다양한 액티비디 관련 언급이 늘었다.

2030세대와 4050세대 모두 코로나19 이후 혼행 증가를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혼행을 떠나는 주된 이유는 혼자만의 시·공간,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 즉흥여행의 편리함 등으로 나타났다.

혼행의 장점으로는 편리한 일정조정·의사결정, 1인에게 쾌적한 숙소, 자유로움 등이 꼽혔다.

혼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는 2030세대는 혼행에 대한 로망, 동반자와의 스케줄 조정의 어려움 등을 들었고 4050세대는 은퇴 기념, 관계에서 벗어나는 수단 등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혼행에 대한 어려움으로는 주변의 불편한 시선, 1인 메뉴 제한에 따른 혼밥의 어려움, 안전 우려, 교통의 불편함, 높은 여행비용 등이 많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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